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예상 경로 /기상청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에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발생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7km로 북북서진 중이며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9시 독도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7일 오전 3시 일본 삿포로 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16일) 새벽까지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00mm의 많은 비, 강원영동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이름인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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