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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왼쪽)가 14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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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요트를 타고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했다. 유엔의 초청을 받은 툰베리는 다음 달 미국 유엔본부 기후행동 정상회의(9월23일)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14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한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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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으로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툰베리는 비행기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원인 물질을 배출한다는 이유로 요트를 선택했다.. 환경전문가들은 항공기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해마다 질소 산화물, 유황, 탄화수소 등 온갖 유해물질을 지구 상공에 배출한다고 말한다.
14 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한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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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바람의 힘으로만 가는 요트를 타고 타이타닉호가 가려고 했던 북대서양의 험준한 항로를 건너야 한다. 요트의 주동력은 바람을 통해서 얻고 요트의 내부 전력은 태양전지판을 이용한다.
경주용인 말리시아2호는 일반적인 요트처럼 호화롭지 않다. 요트에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아 선원들은 변기 대신 양동이를 이용해야 한다. 이보다 더 답답한 것은 툰베리가 인터넷 접속을 원활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전 세계 87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헤비 트위터다.
14 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한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와 선원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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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영 TV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먼 거리의 승선 경험이 없어 추풍낙엽처럼 흔들리는 요트에서 배멀미를 할 수 있지만, 2주 동안 참아낸다면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티겠다"고 말했다.
요트에는 그의 아버지 스반트를 비롯해 카메라맨 등 도움을 줄 5명의 선원이 함께했다.
14 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한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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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지난해 8월 스웨덴에서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등교 거부' 시위를 단독으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킨 인물이다. 그는 유럽 의회를 방문해 유럽 의회 지도자를 상대로 "기성세대가 기후 변화에 대해 절박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며 연설을 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의회는 현재 툰베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김상선 기자
14 일 (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해안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한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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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떠는 스키퍼 보리스 허먼이 14일(현지시간) 뉴욕으로 떠나기 앞서 요트를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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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해 9월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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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가 올 4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대화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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