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이하 분노의 질주)가 박스오피스 최정상에 오르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여름 극장가에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이로써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의 최대 승자로 군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한 여름 대목임에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관객수로 울상이 된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분노의 질주’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34만 7812명을 동원하며 개봉 스코어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존 1위와 2위였던 ‘봉오동 전투’(21만 3252명)와 ‘엑시트’(20만 606명)는 각각 2위와 3위로 한 계단씩 하락했다. 2위와는 13만 4560명의 격차를 보이며 당분간 적수 없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예상된 흥행이었다. ‘분노의 질주’는 예매를 시작한 이후 줄곧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최강자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예매율을 경신했다.
긴 역사만큼이나 마니아층도 두텁다. 2001년 첫 번째 편을 시작으로 총 8편이 진행됐기 때문에 작품의 제작만으로 흥행 보증 수표로 꼽힌다. 최신 자동차들과 최첨단 무기들의 등장과 함께 통쾌한 액션을 선사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해 미션을 수행해내는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해왔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첫 스핀오프라는 점이다. 그동안 작품 내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손을 잡은 것만으로 흥미를 더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이 한 팀으로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같은 콘셉트는 전 세계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이어 전 세계 54개국 1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로튼토마토 관객 평가 점수에서 89%로 기존 82%였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제치고 시리즈 최고 관객 평점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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