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명 총격범 있던 주택에 인질로 붙잡혀
부상 입은 경찰은 생명에 지장 없어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에서 14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총격범과 계속 대치하는 가운데 경찰관 6명이 총상을 입고 2명은 인질로 붙잡혔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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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에서 경찰관 6명에게 총상을 입힌 남성 총격범이 몇 시간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경찰관 2명은 총격범에게 붙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나이스타운의 한 주택가에서 마약과 관련된 움직임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후 4시30분께 현장에서 총성이 들리자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됐다.
경찰관들은 이 총격범과 계속 대치하면서 차량 뒤에 잠복하고 주변 거리를 봉쇄하고 있다.
이날 리처드 로스 필라델피아 경찰청장은 대치 상황이 시작된 지 3시간여만에 협상단이 총격범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총격범은 전화를 받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총격범이 무사히 바깥으로 나오도록 노력하지만 그가 협조하길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격범의 발포로 부상을 당한 경찰관들은 위중한 상태가 아니라고 로스 청장은 밝혔다. 6명 가운데 1명은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처음에 마약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여야 했다. 총격전이 시작됐을 당시 경찰들은 부엌에 있었고, 많은 경찰들이 창문과 문을 통해 대피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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