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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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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상반기 보수 21억…뒤이어 박진회 씨티은행장 16.4억 받아가 2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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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중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상반기 2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4억원, 상여가 16억9500만원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장기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받게 될 최대 1만825주의 성과연동주식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다음으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8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급여는 4억원, 상여는 4억5900만원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4억원, 상여 1억78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78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겸직중인 우리은행장 보수도 5억원 미만이라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3억6500만원, 상여 1억8200만원을 합쳐 총 5억4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1억6900만원, 상여 3억4100만원으로 총 5억10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은행장 중에서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급여 2억4000만원, 상여 14억300만원을 합쳐 총 16억4300만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이연된 씨티그룹 주식보상 9206주, 이연된 현금보상 6억3600만원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금융권 CEO 중 김정태 회장 다음으로 지급 보수액이 많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급여 2억9200만원, 상여 5억3700만원을 합쳐 8억2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상반기 보수가 각 5억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이 13억8600만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6억1500만원의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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