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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해외 한인 사회에서도 '노 재팬' 동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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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주 한인단체들 일본 경제 보복 규탄 성명
LA한인회등 20여개 미주 한인단체는 지난 9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부당성을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LA한인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의 '노 재팬' 흐름에 동참하는 재외동포 사회가 늘고 있다.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회장 고광희)는 15일 성명을 내고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성 경제제재로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더는 역사를 기만하지 말라"며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동북아 평화 및 자유시장 경제 발전을 위해 백색국가 제외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제재가 지속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기업과의 거래 중단 등 단체행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유럽 21개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한인회 등 미주 20여개 미주 한인단체도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이를 주류 사회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는 서명 운동과 한국 제품 애용, 일본 여행 자제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백승국)도 지난 8일 낸 성명에서 "호주 등 대양주 각국 한인회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일본의 결정을 심각한 경제 침략으로 규정,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 정보의 대일본 방침을 지지하고 대양주에서도 'NO 재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K&K트레이딩 고상구 회장(61)은 지난 7일 현지에서 운영 중인 대형유통매장 K마켓에서 일본산 제품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히고 교민 사회도 모바일 채팅방에서 불매운동 참여를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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