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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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2023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에서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2024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돌파’, ‘통일 한반도 세계 경제 6위권 진입’, ‘저출산·고령화 해답 발견’ 등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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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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