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17.4%·수출 11.6% 증가 올해 들어 '최대치'
내수판매 2.4% 감소…日브랜드 전월대비 –32.2%
서울 시내 렉서스 전시장 앞을 시민이 지나고 있는 모습. 2019.8.6/뉴스1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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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7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줄었다. 특히 일본산 브랜드 국내 시장 판매 감소는 내수 부진에도 영향을 미쳤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4%, 11.6% 증가한 반면 내수 판매는 2.4% 감소했다.
생산의 경우 올해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35만9554대를 기록했다. 이 증가율은 올해 최대 기록이다. 특히 SUV가 23.8% 급증하면서 생산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EU)를 중심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21만5927대를 기록했다. 이 증가율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한 38억2000만달러이다, 이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북미는 17억600만달러(23.2%), EU는 7억3900만달러(37.8%), 아시아는 1억7600만달러(5.0%) 등이다.
반면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한 15만1091대에 그쳤다. 이 중에 국산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한 12만9463대, 수입차는 4.8% 감소한 2만1628대였다.
특히 일본 브랜드(도요타·렉서스·혼다·닛산·인피니티)는 지난 6월 3946대가 판매됐으나 7월에는 전월대비 32.2% 감소한 2674대에 그쳤다. 전년 동월대비로 따져도 17.2%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부문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한 1만2421대를 판매했다. 주요 모델별로 하이브리드차는 그랜저가 2289대, 니로 1836대, 신형 K7가 1564대 순으로 많았고 전기차는 코나 1528대, 수소차는 넥쏘가 352대 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3% 급증하면서 역대 월단위 최대치인 2만5063대를 판매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니로, 아이오닉, 코나, 넥쏘 등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실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미국 등 북미와 중남미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20억6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7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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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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