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해 예산 2235억원을 하반기에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국비 1327억원과 시비 90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추경예산을 연내 집행, 미세먼지 없는 서울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가 집행할 사업예산 2235억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Δ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 905억원 Δ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555억원 Δ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확대 182억원 Δ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102억원 Δ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75억원 Δ지하철 공기질 개선 사업 416억원이다.

먼저 시는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에 905억원을 투자한다. 교통부문 배출원 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및 폐차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기폐차 지원은 대당 165만원씩 1만8000대, 저감장치 부착 지원은 대당 390만원씩 1만5000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LPG화물차 신차구입도 대당 4000만원으로 100대 확대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보급에도 555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3051대, 수소차 445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최대 1350만원, 전기이륜차는 경형 기준 최대 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수소차의 경우 승용차 기준 대당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 버스 기준 대당 4억원을 정액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을 확대한다. 도로에서 비산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도로먼지 청소차를 65대 추가 보급한다. 물청소차 48대, 노면청소차 12대, 먼지흡입청소차 5대도 추가로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3만7500대를 추가로 지원(총 75억원)하고 지하철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416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추경예산 대규모 편성뿐만 아니라 하반기 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