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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상반기 21억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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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올해 상반기 2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국내 금융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급여는 4억원, 성과급은 16억9500만원 등 2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총연봉(17억53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많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연간 그룹 당기순이익으로 2조2333억원을 시현한 점 등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경영성과에 대한 장기성과급을 2분기에 지급받았다. 그룹성과(상대적 주주수익률), 사업부문성과(자기자본이익률, 당기순이익) 등을 평가받아 총 12억45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김회 회장은 이와 별도로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 금액이 결정되는 성과연동주식 1만825주도 지급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2% 늘어난 3조156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점 등을 평가받아 상여 4억5900만원과 급여 4억원 등 총 8억5900만원을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상반기 보수가 각 회사에서 5억원씩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4억원의 급여와 지난해 성과평가에 따라 반영된 단기 성과급 1억7800만원 등 5억7800만원을 받았다.

김한 전 JB금융그룹 회장은 급여 1억6900만원, 상여금은 3억4100만원 등 상반기 5억1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급여는 3억6500만원, 상여금 1억8200만원 등 5억4700만원을 받았다. 5억원 미만을 ㅗ공시대상에서 제외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3억2800만원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4000만원과 성과급 14억300만원 등 올해 상반기 보수로 16억4300만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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