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연간 300억원 투입해 기계환기장치 설치…실내 미세먼지 99.9% 차단]

임대주택 환기방식 개선 개요/자료 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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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아파트 등 앞으로 건설하는 임대 주택에 환기 장치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LH는 15일 신규 건설하는 장기 임대 주택에 미세먼지를 99.9% 이상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기계환기장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LH가 지난 4월 발표한 'LH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LH는 연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향후 3기 신도시에 건설되는 임대주택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기계환기장치는 정압 모터에 의한 강제 환기 방식으로 필터 성능이 높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용이하다. 전열 교환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라돈 등 유해 가스도 안정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한편 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 공용 시설에도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후 승강기 교체시 내부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실내 놀이터 보급도 늘릴 계획이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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