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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정부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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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광복 제74주년입니다.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독립기념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서 조금 전 10시에 광복절 제74주년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차분하게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등 모두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경축식은 생존 애국지사의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광복절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 좌우 측 벽면에는 국민의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소망을 담은 '100년의 소원 태극기'와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를 살린 '광복군 서명 태극기'가 각각 게양됐습니다.

정부가 이번 경축식을 이곳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참석 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대법원의 일제 징용자 판결에서 비롯된 일본의 경제보복 등 민감한 시기에 정부 경축식이 독립기념관에서 열려 관심이 높았습니다.

오늘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178명이며 항일비밀결사에 참여했던 89살 백운호 선생 등을 훈격 했습니다.

경축식 참석자들은 경축식이 끝난 뒤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나라 사랑 정신으로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로 이끈 독립투사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오늘부터 17일까지 광복 제74주년 경축문화행사를 개최합니다.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오페라 공연, 그리고 독립운동 영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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