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끄리사나 빠따나차로엔 태국 경찰청 부대변인은 전날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됐을 수 있는 조직적인 폭탄 공격과 관련해 최소 15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용의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이에 앞서 연쇄 폭발 사건이 벌어지기 전날 밤 방콕 시내 경찰본부 앞에서 가짜 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체포한 2명이 태국 남부 지역, 이른바 '딥 사우스'의 반군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끄리사나 부대변인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들이 이 조직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도 "연쇄 폭발 사건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면서 "이들은 태국과 이웃한 국가에서 폭발을 모의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외교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ARF가 열리던 지난 2일 오전 방콕 시내 도시철도역 근처와 정부청사 인근 등 네 곳 이상에서 6개의 소형 폭발물이 잇따라 터지면서 5명이 부상했다.
폭발 현장 조사하는 태국 수사요원들 |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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