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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日 노조, “역사왜곡·군국주의 아베 정권과 같이 싸우겠다”… 민주노총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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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 예정

쿠키뉴스


일본의 전국노동조합총연합이 민주노총과 연대해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군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민주노총의 초청으로 방한한 오다가와 요시카즈 전노력 의장은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베 정권은 일본 내 우파 세력의 지지와 관심을 끌어들이려고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를 경제적으로 풀어가는 것은 정경 분리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서 '반 아베 행동'으로 본다'면서 '양국 노조가 상호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연대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베 정권은 '역사 수정주의'로 침략전쟁과 식민지주의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자국의 역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일 노조의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베 정부의 행동을 막는 것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이고, 전쟁 위협을 차단하고 올바른 한일관계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나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아베 정부의 한국 대상 경제 보복 조치나 일본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노력 등에 대응하려면 한일 노조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아베 정부의 행동을 막는 것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길이고, 전쟁 위협을 차단하는 일이며, 올바른 한일관계를 세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다가와 의장에 따르면 일본의 '총단결행동실행위원회'는 오는 27일 아베 총리 관저 앞에서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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