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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日 브랜드 국내 매출 절반 급감...유니클로 7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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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경제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의 자발적 불매 운동도 더욱 확산하고 있는데요.

일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국내 소비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일본 주요 관광지의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도 크게 줄었습니다.

자업자득 아닐까요?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소비자의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초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된 시점에 나온 유니클로 본사 임원의 망언입니다.

이후 유니클로 측이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황!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고,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김인봉 / 전국택배노조 사무처장(지난달 24일) :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서비스 노동자, 특히 택배 노동자들이 이번에 유니클로 배송 거부를 하면서 우리 국민과 더 가깝게….]

이런 불매 운동은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습니다.

8개 카드사의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매출액은, 본격적인 불매운동 시작 전인 지난 6월 마지막 주 102억 원에서 한 달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기간 8개 카드사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늘었지만, 일본 브랜드 가맹점 매출만 급감했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불매 운동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임원의 망언으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유니클로의 매출은 70%나 폭락했습니다.

일본 여행객이 줄면서 국내 카드사의 일본 주요 관광지 매출액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8개 카드사의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의 매출은 한 달 사이 2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경제보복 조치가 자국 기업의 매출 감소라는 당연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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