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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R의 공포…아시아 증시 1% 안팎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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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12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역전되면서 경기침체(Recession) 우려감이 높아지며 아시아 증시가 15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261.54포인트(1.27%) 하락해 2만393.59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은 17.32포인트(0.62%) 떨어져 2791.6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H지수는 0.21% 하락하고 있고, 대만가권지수는 0.9% 하락 중이다.

지난 밤(현지시각 14일)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동반 급락했다. S&P500은 2.93% 떨어졌고, 나스닥은 242.42포인트(3.02%) 내려앉아 7773.94에 마감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우려감에 불을 지폈다. 14일 오전 한때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19%로 2년물 금리(1.628%)를 밑돌았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장기물 금리가 더 높다는 것은 향후에도 투자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이고, 이는 통상적으로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1978년 이후 총 5차례 발생했으며, 평균 22개월 이후 예외없이 경기침체가 나타났다.

안재만 기자(hoonp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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