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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일본산 원료, 합작사 OUT"···소비자들 "소신 지킨 애국 기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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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터 식음료까지 '국내산' 원재료 사용 제품 각광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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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한일 양국간의 무역 갈등으로 일본 브랜드는 물론, 합작사, 원료에 이르기까지 관련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브랜드와 원료가 활발히 사용되는 뷰티 및 식품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반면 애국에 대한 소신과 원칙을 지킨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추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프리미엄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원료의 원산지 및 가공방법까지 고려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필요한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론칭 초기부터 일본 원료에 대한 방사능 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본산 원료 사용을 배제했다. 식품 및 뷰티 카테고리 내 65개 제품에는 일본산 원료가 일절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국내산 개성 인삼부터 브라질산 까무까무, 뉴질랜드산 디어밀크 등 각 카테고리 별 최상의 품질의 원료의 원산지를 직접 찾아, 직거래를 통한 계약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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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오일은 일본산 제품 및 원료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 분야이기에 이에 대한 대체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의 ‘씨앗 발효 세럼 오일’은 국내산 동백 오일, 홍화씨 오일 등 식물성 오일에 모발 탄력에 효과적인 검은콩 성분을 가미한 천연 헤어 오일이다. 저온발효공법을 적용한 미세 발효 동백오일 입자는 손상돼 들뜬 모발에 보다 촘촘하게 영양을 공급해 건강하게 빛나는 모발로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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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면 차문화로 유명한 일본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일본산 녹차를 배제한 제품들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제품이 동원F&B의 ‘보성녹차’다. 동원F&B는 국내 녹차 시배지 중 하나인 전라남도 보성과 일찌감치 손을 잡고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보성녹차를 판매하고 있다. 동원F&B가 매년 보성 지역에서 구입하는 녹찻잎은 무려 10톤에 달한다.


보성녹차는 보성군과의 여러가지 제휴와 협약을 통해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방 경제 활성에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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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킨 클렌징오일&블랙헤드는 최근 혐한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DHC 클렌징 오일’ 대체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산 원료를 쓰지 않은 국산품 클렌징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 이 제품은 T존 피지가 고민인 '건성 피부', 전체적으로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 유수분 불균형이 모공을 부각시키는 '민감성 피부'를 위해 3가지 종류의 오일 포뮬러를 선사한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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