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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충북도, 청주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극일(克日)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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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광복절 기념식의 만세삼창 모습.(사진제공=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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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청북도는 1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이시종 도지사, 오상근 생존 애국지사, 이옥선 위안부 할머니, 광복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경축식에 앞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동상, 한봉수 의병장,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하고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충북지역 출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경축식은 제74주년 광복절 식전공연, 장기영 광복회장 기념사,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축하공연, 식후 경축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 박찬문(자 박인순, 84세)님이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으며, 국내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독립유공자 고 이천만(자 이재성, 81세), 고 김성환(손 김춘자, 78세), 고 손정채(자 손성자, 83세)님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또한,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진우(남, 73세), 유옥연(여, 80세), 조순호(여, 70세), 주병호(남, 71세), 김영철(남, 66세)씨가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맞이하는 제74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시종 도지사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하고 지금도 진정한 사과가 없는 일본정부의 경제침략인 경제보복을 멈출 것을 엄중히 촉구하는 한편 이 기회에 극일(克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오히려 득(得)이 되고 약(藥)이 되도록 각 분야에서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경축식에는 충북 청주 옥산 출신 독립운동가로 대한독립협회 창립과 서전서숙 설립에 참여하셨던 고 정순만 애국지사님(1876~1911, 건국훈장 국민장)의 손녀 등 후손 20여명이 미국에서 특별히 고국 충북 방문과 함께 광복절 경축식 자리에 함께하여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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