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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文 경축사에 "비전·리더십 돋보여" vs "文 때문에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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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여야 지도부도 8·15 광복절 경축식에 한데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한 반응은 확연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낸 경축사라고 치켜세운 반면, 야당은 문 대통령 때문에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참석은 했지만, 반응은 크게 엇갈리는군요?

[기자]

오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8·15 경축식에는 여아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원내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경축사에 대한 여야 반응은 정반대의 분위기입니다.

먼저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도약의 발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드러냈다면서 문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자력으로 일본을 뛰어넘고 대륙과 해양을 이으며 뻗어가는 대한민국, 분단을 극복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시큰둥했습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말의 성찬으로 끝난 허무한 경축사라고 혹평하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 되려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대책 없는 낙관과 민망한 자화자찬, 북한을 향한 여전한 짝사랑만 드러냈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북핵 폐기와 굳건한 안보, 한미동맹 재건과 극일을 통해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경제를 살릴 대책도, 외교 안보를 복원할 대안도, 통합적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며 문 대통령 때문에 마구 흔들리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당면한 일본의 수출 규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은 없이 '정신 승리' 구호의 반복에 그쳤고, 비핵화와 통일 언급에 대해서도 한반도 동화를 창작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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