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0세…'가리산전투' 등서 전공
고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해병대 제공)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제9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한 이병문 예비역 해병대장이 15일 오전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고인은 1950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이후 6·25전쟁 당시 진주지구, 진동리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특히 가리산 전투에서는 해병대 최초 야간공격을 감행해 목표고지를 점령하는 공을 세웠고 이후 금성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1969년부터 2년 간 해병대 1사단장으로 재직하며 간첩 1명을 생포한 모포리 수색작전과 간첩 2명을 사살한 진전리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1971년 1월 해병대장으로 진급, 제9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섭 씨와 3남 2녀(장남 이윤영, 차남 이건영, 삼남 이준영, 장녀 이정은, 차녀 이지은)가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르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7일이며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거행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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