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NC)소프트 대표©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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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상반기 보수로 총 62억4800만원을 수령, IT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이밖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이 IT업계 연봉 수위를 차지했다.
15일 각 기업들이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 상반기 62억480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보다 10% 가량 인상된 금액이다. 리니지M이 구글플레이 1위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흥행을 이어가면서 이로 인한 상여금과 장기인센티브가 추가돼 상여금만 53억3100만원에 달한 것이 높은 보수의 원동력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에 총 38억8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6억5000만원·상여금 32억2800만원을 받았는데, 뉴ICT분야 성장이 컸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박 사장의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29억2500만원보다도 30%이상 올랐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억7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6억원, 상여 14억9800만원을 받았다.
회사에서 순수하게 지급한 보수 외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77억4200만원의 '연봉대박'을 터트린 사람도 있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그 주인공으로 배 부사장은 5억여원의 본인 보수 외에 72억600만원치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주요 게임, 인터넷 업계 창업주들이 경영진보다 '낮은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끄는 사례도 있었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은 올해 상반기 총 6억91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사의 이승원·백영훈 부사장은 각각 스톡옵션 행사로 총 19억6천800만원, 17억4천800만원을 수령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방준혁 의장보다 더 높은 보수를 챙겼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한성숙 대표보다 적은 8억9800만원을 상반기에 보수로 받았다.
통신분야에선 황창규 KT 회장이 8억4700만원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3억89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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