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에서 15일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 많이 시민들이 방문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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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15년 만에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잇따랐다.
15일 오전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독립기념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광복 7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온 시민들로 기념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경축식, 태권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독립기념관을 찾은 한 역사스터디 회원들은 최근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스터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에서 15일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아이들이 풍선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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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회원인 김모씨(27)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 또 일본에 패배할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일본에 우리나라의 힘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7살 아들에게 무궁화와 애국가에 대해 설명해주던 황모씨(38·여)는 “우리나라의 상징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며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역사공부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부스도 운영해 이날 ‘태극기 만들기’ 등 10여개의 부스에는 학부모와 아이들로 가득 메워졌다.
독립기념관에서 15일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아이들이 태극기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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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만들기에 참여한 이모양(7)은 “유치원에서 태극기에 대해 배워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다”며 만든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광복절 경축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창작 각색한 오페라 ‘타오르는 불꽃’이, 17일에는 광복74주년기념 예술 공연이 열린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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