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엄마'가 돼서 그런지 요즘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나요. 누구 못지않게 가깝고 친한 사이라고 자부하다가도, "밥 좀 잘 먹고 다녀라.", "일찍 일찍 다녀라." 같은 잔소리를 들으면 "엄마, 제발 그만!"이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죠. 돌이켜보면 하나뿐인 예쁜 딸 걱정해주는 귀한 잔소리인데 순간의 감정이 올라와 나중에 후회하곤 했죠. 어느 순간 부쩍 얼굴에서 나이가 보이는 엄마를 보면 더 죄송하고 가슴 한 편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의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 어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그럴 때 엄마에게 넌지시 케이크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달콤한 케이크가 마음속 이야기들을 부끄럽지 않게 해줄 거예요. '많은 디저트 중 왜 케이크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케이크는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특기가 있어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에는 늘 케이크가 있죠. 엄마와의 대화에 왜 케이크를 추천하는지 아시겠죠?
많은 케이크 중에서도 시나몬롤을 추천드릴게요. 달콤하고 따듯한 시나몬롤에 향긋한 커피를 곁들인다면 엄마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더 포근하게 추억될 거예요.
유민주 파티시에의 디저트 노트 #1. '소박한 시나몬 롤'
유민주 파티시에의 디저트 노트 #1. 소박한 시나몬 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재료]
강력분3+1/2 종이컵 350g, 드라이 이스트 1/2 큰술 8g, 설탕 1소주컵, 소금 한 꼬집 1g, 계란 1개, 따듯한 물 2큰술 30g, 우유 4/5 종이컵 160g, 버터 1/2종이컵 90g
시나몬 슈거
시나몬 파우더 1큰술 15g, 설탕 1/2종이컵 50g
⋅계란, 우유, 버터 실온화
⋅시나몬 파우더 + 설탕을 잘 섞어서 시나몬 슈거를 만든다.
[레시피]
(1) 반죽기 볼에 강력분,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고 훅(반죽 도구)으로 돌려준다.
(2) 1에 우유, 물, 계란을 넣고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되면 버터를 넣는다.
(3) 글루텐이 생성될 때까지 고속으로 반죽하다가 저속으로 마무리한다. 반죽을 조금 떼어내서 늘려보았을 때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고 늘어나면 완성된 것이다.
(4) 볼에 반죽을 넣고 랩으로 감싼 뒤 따듯한 곳에서 1시간 정도 1차 발효를 한다.
(5) 반죽이 2배 정도 부풀면 주걱으로 반죽을 뒤집어 가스를 뺀 후 밀대로 민다.
(6) 넓게 편 반죽 위에 시나몬 슈거를 얇게 펴 바른 후 돌돌 말아준다.
(7)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베이킹 트레이에 팬닝한 뒤 30분 정도 2차 발효를 한다.
(8) 예열된 오븐에 25분 굽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