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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아이치(愛知)현의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작품 전시를 거부한 작가들이 늘고 있다고 NHK와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이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전시가 중단된 후 다른 전시 참여 작가들이 항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뒤 한국의 박찬경 작가와 임민욱 작가가 항의의 뜻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에서 빼라고 요청했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미국 비영리 보도기관도 애니메이션 전시 철회를 결정했고, 유럽과 중남미 작가 아홉 명도 소녀상 전시 중단을 비판하며 자신의 작품을 전시에서 빼라고 통보했다.
전시 철회 작품에는 트리엔날레의 포스터에 사용되거나 개막식의 배경으로 전시됐던 이번 트리엔날레를 대표하는 작품도 포함됐다.
전날까지 전시 철회를 요청한 작가들은 전체 참가 작가 90여팀 중 11팀이나 됐다.
이와 함께 트리엔날레의 고문을 맡았던 작가 겸 평론가인 아즈마 히로키도 전날 고문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해 소녀상 전시 중단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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