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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日 경산상 "수출관리 우대 제외, 한국에 상세설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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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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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코 경산상은 오늘(15일) 정례 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일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근거와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세코 경산상은 그러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과) 협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일본을 한국의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성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세코 경산상은 "협의를 해서 뭔가를 결정하거나 내용을 바꾸거나 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양국 간 협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관리상의 우대국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본 정부는 한국을 상대로 비슷한 조치를 취한 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코 경산상은 한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한국산) 수입 품목을 보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확실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관련, "근거나 이유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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