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 원코리아(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광복 100주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한반도의 청사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지향점 아래, '책임있는 경제강국·교량국가·평화경제'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대한독립 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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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文경축사에 "희망찬 미래"-"허무한 말잔치"
여야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찬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공허한 말 잔치'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경제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광복의 의미임을 분명히 한 경축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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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동원 사죄하라"…서울광장 메운 외침
"우리가 역사의 증인이다, 강제동원 사죄하라", "피해자와 손잡고 끝까지 싸우자"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광복절인 15일 서울광장에서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열었다. 세찬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광장을 가득 메운 2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강제동원 피해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일에 시민들이 함께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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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아베, 야스쿠니신사 공물 보내…의원들 집단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종전일(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냈다. 또 우익 성향의 일본 의원들은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라는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개인 명의로 공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공물을 보낸 것은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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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가족, 사모펀드에 74억 투자약정…위장전입 의혹도 제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총 재산 규모보다 큰 74억5천500만원을 출자하기로 투자약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57)씨와 딸(28), 아들(23)은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각각 67억4천500만원, 3억5천500만원, 3억5천500만원 출자를 약정했다. 전체 금액 74억5천500만원은 해당 사모펀드의 총 투자약정금 100억1천100만원의 7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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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크로사' 접근…강원 강릉 호우경보, 내일까지 300㎜ 폭우
강원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강릉 평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또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와 강원 산간, 태백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16일 새벽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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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홍콩사태 '인도적 해결' 강조…시진핑과 회동도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홍콩 사태와 관련, '인도적 해결'을 강조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일대일 회동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만약 시진핑 주석이 홍콩 문제를 신속하고 인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일대일' 회담을 하자고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도 시 주석과의 '개인적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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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경산상 "수출관리 우대 제외, 한국에 상세설명 요구"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경산상)은 15일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한국 측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코 경산상은 이날 정례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일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근거와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코 경산상은 그러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과) 협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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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의 1위' 日맥주의 추락…7월 수입액 벨기에·美에 뒤진 3위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급락했다. 일본 정부의 수입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수입 1위 자리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인 벨기에 맥주가 차지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천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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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대문 인근 오피스텔 화재…"인명피해 없어"
15일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지하 3층, 지상 1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의 8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8층 사무실 등 건물 일부를 태운 뒤 오전 10시 23분께 진화됐다. 당시 건물에는 오피스텔 입주자와 지하 사우나 이용객 등 총 23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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