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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황교안, 文대통령 경축사에 "힘 있는 안보로, 北과 힘 있는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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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광복절 맞아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방문
北과 대화 강조한 文대통령 향해 "유비무환...안보 지킨 후 대화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채 의미있는 대화가 되겠나. 힘 있는 안보, 힘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앞줄 가운데)가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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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경제는 북한과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북한 미사일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을 위한 안보의 문제"라며 "유비무환이다. (안보를) 지키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2045년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라는 비전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유관순 열사의 영정 앞에서 분향과 참배를 했다. 황 대표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돌아본 뒤 "유 열사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을 다 바치신 분이다. 열사의 아버지, 어머니, 숙부도 함께 (일제에) 희생이 됐다고 한다"며 "가족들이 모두 애국자인 귀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한 것이 최근이라고 하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국민들이 더 추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주 귀한 장소에 와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열사님의 뜨거운 애국심,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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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방문, 유관순 열사 영정 앞에서 분향과 참배를 한 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열사님의 뜨거운 애국심 잊지않겠습니다' 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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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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