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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제공[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충남 최초로 이웃주민이 직접 치매노인의 지킴이가 되어주는 '등대지기' 사업을 시작했다.
홍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4일 갈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내빈, 관계자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 갈산면' 현판식을 진행하고 '등대지기' 1호 업체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이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을 발견했을 때 본인 가게에 임시 보호한 뒤 신고해 가정으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실종방지 사업으로 갈산면은 민간업체 7곳과 함께 치매노인 실종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갈산면은 군내 면 지역 중 65세 이상 인구수가 제일 많은데 비해 치매환자 등록률은 제일 낮아 2016년 결성면, 2018년 장곡면에 이어 2019년 치매안심 면으로 선정됐다.
치매안심 면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주민 참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갈산면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치매안심 면 사업취지를 알려왔다.
또한 만 60세 이상 갈산면민 2천 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치매 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대상자 중 인지저하자 4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치매환자 20명을 발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갈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현재 치매환자를 위한 뇌 청춘 교실을 주 1회 운영하고 있다.
향후 치매극복선도학교를 지정하고 등대지기 업체 현판 전달,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분위기를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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