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15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선박들이 태풍에 대비해 줄지어 정박해있다. 2019.8.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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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고재교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고성평지와 중부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시간당 4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면서 현내(고성) 등 강원영동 일원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해당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강릉왕산 114㎜, 현내(고성) 104.5㎜, 대진(고성) 101㎜, 간성(고성) 98㎜, 대관령 60.8㎜ 등이다.

15일 오후 3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영동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현재 강원산지와 강릉·속초·고성·양양평지에는 호우경보가, 태백, 동해·삼척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태백과 동해안 6개시·군,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에는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200㎜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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