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경축사 중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는 부분을 공통으로 인용하며 문 대통령이 일본을 달래며 협력을 종용했다고 요약했다.
미국 일간 NYT는 '한국 대통령이 일본과 갈등 속에서 회유 목소리를 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두 아시아 핵심 동맹국 사이에 쓰디쓴 대립이 몇주간 이어진 후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달래는 언급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두 나라가 무역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에 일본에 대화를 촉구했다'는 제목을 달고 "일제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일본을 향해 사용한 거친 표현에서 수위를 낮췄다"고 썼다.
AFP 통신은 문 대통령은 "한국이 일본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하면서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려 나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도 AFP와 마찬가지로 양국 갈등이 미국의 아시아 안보 네트워크 강화 노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면서, 한일의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 가능성을 거론했다.
[디지털뉴스국]
문 대통령, "2045년 광복 100년에 평화·통일로 하나된 나라로" (천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19.8.1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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