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3 (일)

日경제산업상 "韓 수출우대국 제외조치, 속을 모르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韓, WTO 제소 어떻게 할 건지 궁금"

"수출관리 사안 한국과 협의 안할 것" 못박아

뉴스1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15일 한국이 수출 관리 우대국 목록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속을 모르겠고, 의미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코 경제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조치는) 근거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한국 측의 실무적인 설명을 원하고 있다"며 "정밀 조사할 필요는 있겠지만 일본이 수입하는 품목을 훑어보니 일본 경제에 대한 영향은 적을 듯하다"고 밝혔다.

또 세코 경제상은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 측이) WTO에 제소하겠다고 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의 한국의 대응 조치를 WTO에 제소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우선 상황을 확인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세코 경제상은 또 한국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협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각국이 책임 하에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협의 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