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승희 기자]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중 연봉을 제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령액은 총 24억3000만원으로, 급여와 상여가 각각 1억2500만원, 23억원이 포함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등록된 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위는 하이투자증권의 투자금융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 2위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19억4436만원을 받았다.

유 부회장은 급여 2억7940만원에 상여 16억6496만원이 더해졌다. 2015~2017년 성과급 이연분과 지난해 7년 연속 업계 최고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주어진 8억원 가량의 성과급이 합쳐졌다.

3위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7억7200만원)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반기 중 급여 7억6900만원, 상여 10억2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이병주 리딩투자증권 전무(16억6900만원),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16억300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의 최희문 대표(15억9727만원) 등 전체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억원대의 연봉을 받는 실무진도 등장했다. 손효선 KTB투자증권 차장은 7억9500만원을 받았고, 김동률 신한금융투자 차장과 정원석 부국증권 차장도 각각 6억8000만원, 6억3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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