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고,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의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참으로 유감이다"며 "제1야당 당대표의 무례함과 협량함에도 말문을 잃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경축사는 국가 원수로서 국민의 뜻을 대 내외에 천명하는 일이다"며 "이에 의도적으로 예를 표하지 않은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광복절 하루 전날 국회에서 ‘담화’를 발표해 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오기도 전에 야당 대표의 메시지를 국민 앞에 먼저 고하는 비상식적이고 전례도 없는 무례한 정치적 이벤트를 가졌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냉전적 인식을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준다면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성큼 앞당겨질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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