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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R의 공포'에 아시아 증시 '주춤'…유럽증시 일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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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낙폭 줄이며 마감…중국 상하이증시는 반등

영국 증시 소폭 하락…프랑스·독일 증시는 상승중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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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난 14일(현지시간)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15일 아시아 증시도 그 기운을 이어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포감은 희석되는 모습이다.

뉴욕 시장에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했고 30년 만기 채권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전 장에서 2% 이상 급락했던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49.48포인트, 1.21% 하락한 2만405.65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04% 하락, 1483.85를 기록했다.

다이와증권의 에이지 기노우치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 급락에 이어 피할 수 없는 약세였다"면서 "세계 시장 전망은 현재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엔화 가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뉴욕 외환 시장에서 105.78엔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 시장에서 105.91엔으로 소폭 올랐다(엔화 가치 하락).

호주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됐다. ASX200 지수는 전일대비 2.85% 떨어져 640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장에서만 약 600억호주달러 증발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25일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96% 떨어져 1만327.13을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에 성공, 전일대비 0.25% 오른 2815.80에 거래를 마쳤다.

뒤이어 개장한 유럽 증시는 혼조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1% 하락, 7142.56을 기록 중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0.3% 올라 1만1522.07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증시 CAC30 지수도 0.5% 올라 5275.47을 기록 중이다.

UBS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은 "모두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에 집착하지 말라"면서 "시장심리의 지표(수익률 곡선)가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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