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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숙박업계도 日불매 동참…야놀자 “극우 APA호텔 모두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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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15일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기업 APA호텔 관련 상품 정보를 자사 웹사이트와 앱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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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도발에 대응한 시민들의 자발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한 숙박·여가시설 예약 업체가 일본 대표 극우기업인APA호텔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APA호텔의 왜곡된 역사관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이달부터 자사 누리집과 앱에서 APA호텔 계열 211개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APA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元谷外志雄)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 극우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다.

최근 DHC TV 방송의 혐한 발언을 폭로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모토야 도시오 회장은 자신이) 저술한 역사왜곡 서적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는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해당 업체 판매 중단 및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며 “향후에도 극우기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상품의 경우 판매 중지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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