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44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계곡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등산객 2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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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15일 강원 영동지역에 150~220㎜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가 침수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속초 설악동 지역에 214㎜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양양 183.5㎜, 고성 현내 175.5㎜, 강릉 14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강원 영동지역에 시간당 20~40㎜ 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침수, 등산객 고립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호우 경보시 설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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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56분쯤 속초시 청호동 저지대 주택가 침수돼 공무원들이 투입돼 배수 작업을 벌였고, 일부 도로변에서는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강릉, 양양, 고성지역에서도 10여건의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계곡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된 등산객 2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도 태풍의 영향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동해중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동해안 64개 항·포구에는 2800여 척의 어선들이 피항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지역엔 오는 16일 오전까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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