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항목 중 의류비는 94로 2009년 4월 91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반년 후 옷 구매를 줄이겠다고 밝힌 가구 비중이 2009년 상반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아졌다는 의미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6개월 후에 지출을 더 늘릴지에 대한 소비자 판단을 보여준다.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가구가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의류비 지출전망 CSI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96∼98에서 움직이다 7월 94까지 내려왔다. 한여름은 의류업계 비수기이기도 하고, 가을철 옷은 패딩보다 값이 싸 7~8월에 조사하면 의류비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전년 동월로 비교해봐도 올해 7월 의류비 지출전망 CSI는 2016년 98, 2017년 101, 2018년 100보다 낮았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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