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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갤럭시 폴드·V50S 씽큐 공개 앞둔 삼성·LG…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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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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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다음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9’를 시작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을 출시한 데 이어 ‘IFA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LG전자는 V50S 씽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5억대 미만을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글로벌 IT 업체들의 기술 대전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50S 씽큐를 ‘IFA 2019’에서 발표한다. V50S 씽큐는 V50 씽큐의 후속 스마트폰으로 5G 모델은 V50S 씽큐, 4G(LTE) 모델은 G8X로 제품명이 이원화될 예정이다. 이는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이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G 시리즈를 4G 프리미엄폰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V 시리즈를 5G 폰으로 특화해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V50S 씽큐는 상반기 출시된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계승하는 한편 일부 사양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6.4인치 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V50S 씽큐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듀얼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듀얼 스크린은 닫힌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 알림창’과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다음달 갤럭시 폴드 출시를 예고한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디자인을 보강한 버전의 제품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미국을 시작으로 5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출시 전 미국에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막이 제거되는 등 결함이 발생해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도록 했다. 힌지 상·하단에는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미국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아이폰11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1·아이폰11 프로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1R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를 9월에 출시하고 하위 모델인 아이폰XR은 10월에 출시한 바 있다.

아이폰11·아이폰11 프로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의 OLED 모델, 아이폰11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종 모두 전면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아이폰11·아이폰11 프로에는 애플 최초로 후면 정사각형 모듈 안에 트리플 카메라 렌즈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폰11은 삼성전자와 달리 5G를 지원하지 않고 LTE로만 출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5G에 대한 수요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을 좌우할 열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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