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잔치로 끝나선 안 되고 우리 미래 만들어가야"
"유비무환으로 힘있는 안보, 힘있는 대화가 돼야"
【천안=뉴시스】박진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2019.08.15.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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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힘 있는 안보'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는 독립을 위해서 몸을 바치신 분인데 아버지, 어버니, 숙부도 같이 희생이 됐다고 한다"며 "가족들이 애국의 마음으로 한 가족 된, 귀한 가정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관순 열사의 등급이 1등급이 된 것이 최근이라고 하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서 국민들이 좀 더 잘 숭모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귀한 장소에 와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언급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2045년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 등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를 하셨는데 말 잔치로 끝나서는 안 되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경축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천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 입장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9.08.15.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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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미사일 위협에도 평화경제 추구를 비판하는 보수 진영을 향해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을 향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을 위한 안보의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유비무환 아닌가. 지키고 그리고 대화해야 한다"며 "다 지키지 못한 채, 무너진 채 대화가 된다고 하면 과연 의미있는 대화가 되는가. 힘있는 안보, 힘있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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