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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일본 불매 운동에 유니클로 카드 매출액 7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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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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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최근 한 달간 유니클로를 포함한 일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국내 소비가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의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지난달 넷째 주 현재 49억8000만원으로 6월 마지막 주(102억3000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번에 집계된 일본 브랜드에는 유니클로, DHC, ABC마트, 무인양품 등이 포함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유니클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기간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59억3893만원에서 17억7332만원으로 70%나 감소했다.


무인양품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6억5661만원에서 2억7109만원으로 감소했고, ABC마트 매출액은 36억3163만원에서 29억3468만원으로 줄었다. DHC는 7월 넷째 주까지만 해도 불매 운동의 영향이 크지 않은 탓에 매출액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긁은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도 크게 줄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주요 관광지 4곳(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의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은 이 기간 164억7765만원에서 133억7795만원으로 감소했다. 도시별로 보면 오사카가 42억6497만원에서 29억1881만원으로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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