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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천, 노인일자리 1만8000개 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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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118억 확보… 사업 확대 / 하반기 ‘공익형’ 2100명 참여 모집

인천시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까지 실질적 소득 보충에 기여하는 직업과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 등의 여러 특성·경륜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1만8000개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기준 지역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8800여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정부 추경에서 최근 118억원(국비 59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 만65세 이상을 대상으로 2100명이 동참할 수 있는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어르신 3만4819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7월 말 현재 목표(3만2719명) 대비 104% 수준인 3만3964명을 달성했다. 이달 중 모집을 시작하는 공익형의 경우 월 30시간 근무에 1인당 27만원의 인건비가 주어진다. 분야는 시니어 행복지도사, 1·3세대 소통 강사, 찾아가는 예술단, 우리 동네 홍보단 등 경륜전수형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사업의 수행기관은 군·구, 전담기관, 노인복지관 등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717억여원을 투입해 총 2만9095개의 업무를 제공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3만4000여개, 2020년 3만8000개, 2021∼2022년 매년 4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공익형 노인 일자리의 급여 현실화 일환으로 월 59만원과 주휴 및 월차수당을 별도 지급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신설했다. 한 달 60∼66시간 일하면서 65만원가량을 받아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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