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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동·청소년 목소리, 구정 반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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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70명 참여 ‘100분 토론’ / 송파구, 건전한 자치활동 등 지원

서울 송파구는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의 초·중·고등학생 70여명이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자치활동과 사회참여를 증진하고 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열린다. 구는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과정에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토론회 참가 학생들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4층 대강당에서 100분간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로운 토론을 펼친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예비토론회에서 4개 분과가 7개 정책을 제안하고 일반 청소년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호응도를 조사했다. ‘안전보호분과’에서는 청소년 안전귀가와 일회용품 자제 방안을, ‘참여권리분과’에서는 청소년의 사회참여일 제정 및 학교 교칙 검토를 통한 선택적 평등 실시를 제안했다. 또 ‘홍보운영분과’는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해결 방안을,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성적에 따른 차별금지와 성에 따른 호칭 차별 방지 방안을 제안했다.

원탁별 최종 결과를 발표한 후 예비토론회 모니터링단 점수와 전문가의 의견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학생들의 제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아동친화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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