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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일정조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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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9월 초 청문회 개최 요구로 날짜 다시 협의하기로

뉴스1

국회 정무위 유의동 바른미래당 간사(왼쪽부터), 김종석 자유한국당 간사, 민병두 위원장,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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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실패했다. 자유한국당이 9월 초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청문회 날짜 확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16일 오전 정무위 여야 간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월 초 청문회를 요구하면서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무위 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월 말에 열리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을 유지하려면 한달에 2개씩 청문회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다"라며 "앞으로 더 논의해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8.9 개각'에 따라 장관 및 위원장 후보자들이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후보자 7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여야는 기싸움이 치열하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를 작심 비판해오만큼, 대대적인 '현미경 검증'을 벼르고 있어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낸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보유(9억2800만원) 등 본인과 배우자, 2남의 재산으로 총 31억6194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대학 및 서울대 경영대학 최초의 여성 교수 출신으로, 본인과 모친 명의 총 27억8516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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