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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단독]중기부-김태호PD '소상공 사회적 가치' 맞손…'같이펀딩' 후원·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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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반 실무과정 조언·상담 제공…정부 정책홍보 '윈윈'

뉴스1

김태호 PD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은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019.8.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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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김태호PD가 소상공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기부는 오는 18일 첫 방영되는 '같이펀딩'에 협찬사로 참여한다.

김태호PD는 지난 14일 열린 'MBC 같이펀딩' 제작발표회에서 중기부가 협찬사로 등록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모여서 좀 더 큰 가치가 현실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소재로 한 새 프로그램의 취지는 벤처·스타트업 등 소상공·중소기업 주무기관인 중기부가 추구하는 정책방향과 부합한다. 이에 중기부는 '같이펀딩' 제작진 측에 먼저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셀럽(Celebrity)들이 소상공인의 실제 기획부터 준비과정, 자금유치, 판매전략 및 판매루트 확보, 유통, 판촉, 홍보까지 실제 창업 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그리는 '같이펀딩'이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알리는데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또 단순 창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현해나가는 과정도 유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MBC 제작진 측에 협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즉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로 안다"며 "고도의 기술을 요하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비즈니스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같이펀딩' 출연진은 프로그램에서 소상공·초기 창업자들이 흔히 겪는 난관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제작진 및 출연진에게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크라우드 펀딩 전반에 관한 상담과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정부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만 일반인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혜택들이 '같이펀딩'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관련 조언과 실무를 돕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PD 측과 한 차례 미팅을 통해 상권분석, 자금조달, 창업마인드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소진공은 향후 같이펀딩 측과 창업 전반에 관련된 전문가 조언, 일반경영안정자금 등 자금확보 방안, 상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상권분석 등 전문 지식과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실제 소상공인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하는 모습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소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공감을 높이기 위한 사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내용들은 중기부가 제공하고, 그것을 재미있게 예능화 하는 것은 제작진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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