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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규백 위원장 완주서 간담회…"헬기소음 해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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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이서면서 '헬기소음' 고통 받는 주민들 의견 청취

뉴스1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왼쪽 첫번째)이 16일 오전 전북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완주군 항공기소음문제 민생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6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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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들의 헬기운항으로 인한 소음피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위원장은 16일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헬기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송지용 전북도의원 등이 동석했다.

전주항공대대는 올해 초 전주시 송천동에서 도도동으로 이전했다. 이전 후 전주항공대대의 헬기노선에 이서면이 포함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서면 주민들은 3월부터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주시와 전주항공대대에 노선 변경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헬기노선 변경은 국방부와 합의점이 찾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대책위는 항공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완주군민 5만3664명의 서명서를 안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라고 했다. 그런데 이서면 주민들은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려 있는데 아무런 통보도 없이 헬기 노선을 정하면 되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대화를 하다가 헬기가 지나가면 소음 때문에 대화를 중단해야 할 정도다”며 “이러한 불만에 대해 국방부가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비난했다.

윤수봉 완주군의원은 “전주시와 국방부가 밀실 행정으로 현재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헬기 노선이 반드시 변경돼 주민들의 고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위원장은 “아직 국방부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는 받지 않았다”면서 “항공대대를 방문해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국방부의 입장을 들은 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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