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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남 예산서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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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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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충남에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16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예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발견, 해당 방역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400여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게 발견된 것으로, 최근 지속된 장마로 산란 조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돼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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