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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U-18' 야구대표팀 출정식…세계청소년야구대회 준비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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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강화훈련 돌입…11년 만에 정상 탈환 목표

이성열 "철저히 준비하고 일치단결해 우승하겠다"

뉴스1

세게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대표단 선수들이 16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9회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선수단 출정식에서 이승엽 홍보대사,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이성열 국가대표팀 감독, 오규석 기장군수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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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WBSC(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 주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하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16일 출정식을 갖고 우승을 다짐했다.

이날 부산 기장군청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이종훈 대표팀 단장, 이성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 20명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11년만의 정상탈환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종훈 대표팀 단장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국가대표 단장은 그걸 책임지라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모든 실수는 제가 책임지겠다"며 "매번 최강 전력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팀은 결과로 말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성숙된 응원문화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고 정정당당히 겨룰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열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일치단결해서 좋은 결과,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향후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자원들을 대거 대표팀에 발탁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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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18세 이하) 일정.2019.08.16.(대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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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장군 내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구장에서 열린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2020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소형준(유신고-KT 위즈)과 이민호(휘문고-LG 트윈스), 이주엽(성남고-두산 베어스), 오원석(야탑고-SK 와이번스), 최준용(경남고-롯데 자이언츠), 박주홍(장충고-키움 히어로즈) 등 20명의 선수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정식 이후 대표팀은 17일부터 본격적인 강화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캐나다 애드먼튼 대회 이후 11년 만에 통산 6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호주, 중국, 캐나다, 니카라과, 네덜란드와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U-18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국인 네덜란드와 갖는다.

이어 Δ호주(31일 오후 6시) Δ캐나다(9월1일 낮 12시) Δ니카라과(9월2일 오후 6시) Δ중국(9월3일 정오)과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조별 예선 라운드 상위 3개팀에 들 경우 9월5일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사흘간 다른 조 상위 3개팀과 대결을 벌인다.

결승전은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조별리그 성적과 슈퍼라운드에서 대결한 다른 조 3개팀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1, 2위팀이 진출한다. 나머지 3, 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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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장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홍보대사가 16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9회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선수단 출정식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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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출정식에서는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국민타자 이승엽에 대한 임명식이 함께 열렸다. 이승엽씨는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고 위촉장을 받았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대표팀 후배들에게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기량을 마음껏펼치며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승엽씨는 1994년 경북고 3학년 때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에 선정돼 캐나다 브랜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가한 바 있다. 당시 이승엽은 타율 0.394, 3홈런·13타점을 기록하며 대회 홈런상과 타점상을 수상하며 한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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