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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사퇴 “개인적 문제로 직 수행 곤란…조합원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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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16일 “제가 맡은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기 곤란한 개인적 문제를 겪게 되었다. 지난 한 달간 활동을 잠시 멈추고 끊임없이 고민해보았고, 직을 유지하는 것이 저에게도 조직에도 좋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청년유니온 위원장 직을 사퇴한다. 이와 동시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 위원 등 맡은 모든 공적 직책을 사임한다. 청년유니온 조합원 여러분들을 비롯해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 가까이 조합원과 많은 시민의 참여와 지지로 성장해온 청년유니온 곁에서 저도 함께 성장했다”며 “제가 청년유니온에 받은 것이 많은 만큼 이제 보탬이 되고자 청년유니온 위원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많은 조합원분이 제게 공감해주신 덕에 2018년부터 청년유니온 위원장의 직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노동의 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현실에서 청년유니온에 요구되는 역할은 여전히 크다. 청년유니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향신문

청년유니온 김병철 위원장.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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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청년유니온 출범 첫 해인 2010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조합원이 돼 2013년 조직팀장, 2016년 노동상담팀장을 맡다가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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