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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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폴란드 정부가 상선 보호를 목적으로 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지역의 안정을 위한 조치는 정당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이러한 이니셔티브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가 호르무즈 연합체에 병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이날 야첵 챠푸토비치 폴란드 외무장관을 통해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외무부는 다만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 사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의 위협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한다는 목표 아래 30여개 동맹국이 참가하는 호위 연합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란에 자국 선박이 억류된 영국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동맹국은 나오지 않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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