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워크(메리 그레이·시다스 수리 지음)='고스트 워크(ghost work)'란 인공지능과 인터넷의 장막 뒤에서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을 뜻한다. 인류학자·컴퓨터 공학자인 저자들이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묻는다. 한스미디어, 1만8000원.

●혼자가 아니야(마르크 앙드레 슬로스 지음)=모든 생명체는 어쩌다 미생물과 공생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공생은 어떤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낳았을까? 갈라파고스, 2만5000원.

●나의 영국 인문 기행(서경식 지음)=재일 조선인 학자 서경식이 2015년 영국과 아일랜드 등지를 여행하며 각종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영국 역사에 대해 생각한 이야기를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들려준다. 반비, 1만7000원.

●요리는 감이여(51명의 충청도 할매들 지음)=한글학교에 다니는 충청도 할머니들이 손글씨로 쓴 요리법을 책으로 엮었다. 떡이나 된장처럼 흔한 음식부터 병어볶음, 참외장아찌처럼 드문 음식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창비교육, 1만7000원.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마이클 로보텀 소설)=출산일을 기다리며 런던 교외의 한 수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애거사. 잘생긴 남편과 멋진 집, 사랑스러운 두 아이를 둔 임신부 메건과 가까워지는데…. 호주를 대표하는 범죄 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 북로드, 1만5800원.

●스몰자이언츠가 온다(보 벌링엄 지음)=성장에 대한 강박을 떨쳐내고 '규모' 대신 '탁월함'을 선택해 미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세력으로 떠오른 회사 14곳을 분석했다. 넥스트북스, 1만9800원.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페미니즘(세라 허먼 지음)="나는 새가 아니므로 어떤 새장도 나를 가둘 수 없어요"라는 샬럿 브론테의 말부터 "인간의 권리는 여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이다"라는 힐러리 클린턴의 말까지 페미니즘 관련 100개 명언을 모았다. 미래의창, 1만3000원.

●포퓰리즘(카스 무데·크리스토발 로비라 칼트바서 지음)=국제관계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들이 "포퓰리즘이란 사회가 '순수한 민중'과 '부패한 엘리트'로 나뉜다고 여기고 정치란 민중의 일반 의지 표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심이 얇은 이데올로기"라 정의한다. 교유서가,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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